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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중국이야?' 처음엔 문화 충격부터 오는 곳
중국 대학 간다고 하면 다들 "중국 음식 잘 먹을 수 있어?", "공산당 무서운 거 아냐?" 이러는데요.
저도 그런 걱정 들었어요. 근데 막상 와보니까... 와, 이게 다 편견이었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진짜 적응 안 되는 것도 몇 가지 있긴 해요. 그것도 다 이야기해볼게요!
처음 중국 대학 도착했을 때, 너무 생소하고 낯선 게 많을수 있어요.
같은 아시아인데도 모든 게 다르고, 특히 기숙사 문화나 수업 방식 같은 건
한국이랑 완전 반대라 당황하는 경우가 너무 많지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고, 이젠 오히려 여기만의 매력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오늘은 진짜 중국 유학 생활 후기를 풀어볼게요!
캠퍼스 생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경험들
중국 대학 캠퍼스는 상상 이상으로 넓어요. 서울숲 5개는 들어갈 사이즈랄까?
자전거 없으면 수업 늦기 십상입니다 ㅎㅎ
기숙사에서 강의실까지 15분은 걸어야 하거든요.
중국 학생들은 전기자전거나 킥보드 타고 다니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캠퍼스 안에 마트, 은행, 병원, 헬스장까지 다 있어요.
웬만한 동네보다 더 살기 편하달까...
배달도 캠퍼스 내까지 다 들어와요. 중국 배달 앱이 진짜 미쳤다는 거 체감했습니다.
기숙사 생활, 자유로운 듯 자유롭지 않은 생활
중국 대학 기숙사는 웬만하면 2인 1실이 기본이에요.
근데 학교에 따라 4인실도 있고요. 제 경우엔 2인실이었는데,
처음엔 같은 방 쓰는 거 너무 어색하고 부담됄수 있지만 룸메가 나쁘지 않으면 2인실도 나쁘지 않아요,
서로 밥 먹을 시간, 샤워 시간 눈치 안 보게 조율하다 보면 나름 잘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단점이라면 샤워실과 화장실이 방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복도 끝에 공용이란 거...
청소 상태는 진짜 복불복이에요ㅠㅠ
수업 방식, 한국이랑 다름?!
처음 중국어 수업 듣는데, 교수님 말이 너무 빨라 못알아듣는게 너무 자연스럽겠죠.
그래도 2~3개월만 버티면 귀가 트이고, 어느 순간 다 들려요.
수업 방식은 좀 자유로운 편이에요. 출석도 빡세지 않고,
레포트나 발표가 중요한 과목이 많아요. 시험보단 과제가 더 중요하달까?
또 재밌는 건 조별과제가 거의 없다는 점!
혼자 다 해야 하는 건 힘들지만, 그래도 팀플 스트레스는 덜한 편이에요.
음식, '그냥 중국 음식 먹으면 되지~'가 아님
중국 음식 좋아하는 사람도, 여기서 살다 보면
무조건 고비 옵니다. 진짜루요 ㅋㅋ
기름 많고, 향신료 센 음식이 많아서
처음 1~2주는 맛있게 먹다가, 어느 순간 "김치찌개 먹고 싶어ㅠㅠ" 하게 돼요.
그래서 한국 식당이나 한인마트 자주 가게 되는데,
도시마다 다르지만 보통 큰 도시엔 한국 마트 하나쯤은 꼭 있어요.
라면, 고추장, 김, 참치캔 같은 거 미리 쟁여두면 도움되죠!
문화 차이, 이게 진짜 충격이죠 ㅎ
중국 사람들은 줄을 잘 안 서요. 특히 엘리베이터나 버스 탈 때는
진짜 먼저 탄 사람이 임자 느낌이에요.
또 택배 문화가 특이한데, 각자 지정된 택배함에 다 들어가고
알림 오면 거기서 찾아야 해요. 한국처럼 문 앞까지 안 와서 처음엔 좀 불편했지만
이제는 이 시스템도 은근 편하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중국 친구들, 엄청 친절하고 잘 챙겨줘요.
문화적 거리감도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배려심 깊은 애들도 많더라구요.
언어, 모르면 외계어 같은 중국어
중국어는 성조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데, 진짜입니다...
"마" 하나로도 뜻이 네 개고요, 발음 조금만 달라도 못 알아들어요.
근데 신기한 건, 매일매일 조금씩 써보다 보면
입에 붙어요. 특히 식당 가서 주문하고, 택배 찾고,
그런 소소한 일상에서 자주 쓰다 보면 금방 늘어요.
그리고 중국인 친구랑 자주 어울리면, 말도 빨리 늘고, 문화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더라구요.
학비와 장학금, 진짜 부담 없을까?
중국 유학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학비가 저렴하다는 건데요,
한국 대학 1년 등록금의 절반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심지어 기숙사비도 한 학기에 20만 원~40만 원 정도로 저렴하구요.
그리고 중국 정부에서 주는 장학금도 꽤 많아서 성적만 괜찮으면 유학생 장학금 받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생활비까지 포함된 전액 장학금도 있어서 진짜 꿈같은 혜택이죠!
여가 생활, 공부만 하기엔 너무 아까운 곳
주말이나 공강 때는 여행 다니기 딱 좋아요.
고궁, 만리장성, 이화원 같은 유명한 곳은 기본이고요.
도시마다 특색 있는 먹거리 골목이나 쇼핑몰도 많아요.
특히 중국은 고속철이 잘 되어 있어서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도 몇 시간 만에 갈 수 있어요.
한 번은 친구랑 즉흥으로 기차표 끊고 항저우 다녀오는 것도
당일치기로도 여행이 가능하지요!
또 중국 영화관이나 노래방, 보드게임 카페 같은 것도
요즘 완전 현대식이고 잘 되어 있어서
스트레스 풀기에도 진짜 좋답니다.
비자, 출입국, 행정 처리, 쉽지 않지만 익숙해짐
처음 비자 발급 과정이 좀 번거로워요.
입학허가서, JW202, 건강검진서류 등 챙겨야 할 게 많고
중국 대사관에 서류 내는 것도 빡빡하거든요.
그리고 입국 후엔 체류허가증 받으려면
경찰서 등록하고 병원에서 건강검진도 다시 받아야 해요.
이런 게 좀 복잡한데, 대부분 학교에서 도와줘요.
시간은 걸리지만, 절차대로 하면 다 됩니다.
한 번 겪고 나면 다음부턴 덜 긴장하게 되더라구요.
친구 사귀기, 어렵지만 하면 인생 친구 생김
처음엔 말도 잘 안 통하고, 문화도 달라서
어떻게 친해지지? 싶었는데요,
같은 수업 듣는 친구들이 먼저 말 걸어줄 때 많아요.
특히 중국 친구들, 한국어 배우는 경우 많아서
언어 교환 식으로 금방 친해질수 있어요.
저도 처음 친해진 친구랑은 아직도 연락하고 지낼 정도예요.
그리고 한국인 유학생 커뮤니티도 있어서
심심하거나 외로울 때, 단톡방 하나로 소식도 공유하고
서로 정보 주고받으며 친목 다질 수 있답니다.
유학 준비, 꼭 알았으면 좋았던 것들
중국 유학 가기 전에 꼭 챙겨야 하는 게 몇 가지 있어요.
첫째, 번역 공증. 성적표나 졸업증명서 등은
영문/중문으로 번역해서 공증까지 받아야 인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둘째, 현지 은행계좌 개설은 체류허가증 나오고 나서야 가능해요.
그 전까지는 한국 카드 써야 해서 수수료 폭탄 맞을 수 있어요ㅠㅠ
그래서 알리페이랑 위챗페이는 미리 설치해두는 게 필수입니다!
그리고 감기약이나 두통약 같은 기본 의약품은
처방 필요 없이 가져가도 되니까 챙겨가면 진짜 유용해요.
졸업 후 진로, 중국 취업? 한국 복귀?
중국에서 졸업하고 나면 현지 취업도 가능하긴 해요.
대도시 기업들은 외국인 채용도 꽤 열려 있어서
중국어 잘하면 충분히 기회 있어요.
근데 대부분은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중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무역회사, 여행사, 글로벌 기업 등
국제적인 곳에서 일하려고 하죠.
이력서에 '중국 유학 경험' 하나만으로도
+가 될수 있답니다.
자주 궁금해하는 것들 정리해봤어요
중국 대학에 꼭 HSK 있어야 입학 가능한가요?
반드시 그런 건 아니에요. 영어 트랙도 많고, 학교마다 요구 조건이 달라서
중국어 성적 없이도 입학 가능한 경우도 있답니다.
중국 유학 중 알바나 인턴 할 수 있나요?
공식적으로 유학생은 근로가 불가능해요.
다만, 방학 중 인턴이나 교내 활동은 허용되는 경우도 있어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참여하면 안전합니다.
중국 생활물가는 어느 정도예요?
도시마다 차이가 크지만,
베이징이나 상하이는 서울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싸고요,
중소도시는 확실히 저렴합니다.
한 달 기준 50만 원 정도면 충분히 살 수 있어요.
요즘 중국 유학 고민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막상 와보면 겁먹을 거 하나도 없고,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알찬 경험이 되더라구요.
물론 어려운 점도 있긴 하지만,
그걸 이겨내면서 배우는 것도 많아서
돌이켜보면 다 값진 시간이 될수 있어요.
혼자 외국에서 산다는 건,
진짜 내가 나를 책임져야 하는 환경이라
성장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겪고 나면
어딜 가든 자신감이 생겨요!
혹시 중국 유학에 대해 더 궁금한 게 있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경험한 사람들끼리 정보도 공유하고,
고민도 같이 나누면 좋겠어요~
당신의 선택이 멋진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후기 남겨봅니다.